둘리

둘리

아기공룡 둘리

대한민국의 SF/명랑만화. 작가는 김수정. 수십년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보통 '둘리'라고만 하면 이 작품의 주인공을 의미하고, 작품 제목은 '아기공룡 둘리' 가 맞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의 소시민 고길동의 집에 갑자기 군식구로 들어운 빙하시대 냉동된 아기공룡 둘리, 타임 코스모스의 고장으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도우너,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타조 또치 등과 고길동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1983년 4월호부터 육영재단에서 발행하던 월간 만화잡지 '보물섬'에 1983년 4월 23일부터 1993년 8월 8일까지 10년간 연재되었다. 항상 잡지의 첫 번째나 두 번째에 실렸다. 초반 연재 때는 1부, 2부, 3부로 크게 묶여 있었는데, 1부는 둘리가 고길동의 집에 와서 철수와 영희, 희동이와 만들어나가는 에피소드였고, 2부는 도우너와 또치 합류 후에 고길동의 집과 동네에서 벌이는 각종 말썽을 그렸다. 그리고 3부는 둘리 일당이 희동이와 함께 나룻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세계를 누비며 모험을 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이런 구분은 3부가 끝나고 둘리 일당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흐지부지되었다.